반응형 소설1 회사에서 돌아가는 길에.. 회사일을 맞추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이라 찬바람이 여민 옷 사이로 들어왔다. “으.. 추워..” 조금 벌어진 옷사이도 꽉 잡아서 감추는데 신경 쓰는 사이, 도로 앞쪽에 무엇인가가 보였다. ‘….!!..’ 포메라니안 한마리였다. 그런데….. 그냥 포메라니안이 아니라, 얼마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우리 가을이와 똑 닮은 강아지였다. 한참을 멍하니 그대로 바라보고만 있었다.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렇게 그렇게 보고싶은데 꿈에는 한번도 나오지 않던 우리 가을이. 인사도 하지 못했는데 떠났던 우리 가을이…. 흐르던 눈물들을 소매로 훔치고, 자세이 앞에 귀엽게 앉아있는 포메리안을 보았다. 계속 보니, 가을이를 많이 닯았지만, 가을이는 아니라는 생가이 들었다. 얼마전에 떠났는데... 2023. 1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